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현재 넷플릭스 영화 순위 1위를 기록하고 있는 영화 '댐즐(Damsel)'입니다. 판타지 액션 영화로, 옛날옛적 흔히 왕자님의 도움을 받던 여리여리한 공주님 이미지가 아닌 스스로 괴물과 맞서 싸우며 위기를 헤쳐나가는 여전사 같은 공주의 이야기입니다. 킬링타임용 판타지 액션 영화 '댐즐'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댐즐' 리뷰 - 판타지 액션 영화 Damsel
영화 '댐즐' 소개
출시일: 2024년 3월 8일
출연: 밀리 바비 브라운, 레이 윈스턴, 로빈 라이트, 앤절라 배싯, 닉 로빈슨
감독: 후안 카를로스 프레스나디요
장르: 액션, 어드벤처, 판타지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49분
매력적인 왕자와 결혼하게 된 젊은 여성. 그런데 신부가 아니라 불을 내뿜는 용에게 바칠 제물이 되면서 꿈꿔왔던 결혼이 순식간에 치열한 생존 싸움으로 변한다.
영화 '댐즐' 줄거리 (결말 포함)
영웅적인 기사가
위험에 처한 여인을 구하는 기사도 이야기는 많지.
이건 그런 이야기가 아냐.
용을 없애려 동굴에 들어선 왕과 신하들. 용에 의해 모두 목숨을 잃으면서 영화는 시작된다.
그리고 수백 년 후, 어느 머나먼 척박한 땅에서 두 공주 엘로디와 플로리아는 백성들이 추위에 떨며 굶주리고 있는 것에 대해 걱정하고 있다.
한편 오레아 여왕의 친서를 받은 아버지와 새어머니. 오레아 왕자 헨리로부터 청혼을 받은 언니 엘로디 공주는 가난한 상황에 처한 백성들을 살리기 위해 결혼을 결심하고 오레아 왕국으로 간다.
오레아 왕국에 도착해 첫 대면을 하게 된다. 그 후 여왕과 따로 얘기하고 나온 엘로디 아버지는 충격을 받은 듯해 보인다.
평안해 보이기만 한 오레아 왕국. 하지만 새어머니는 조금 이상한 분위기가 느껴져 엘로디에게 결혼을 다시 생각해 보라고 설득하지만 소용없다.
마침내 엘로디와 헨리 왕자의 결혼식이 끝나고, 오레아 왕국이 전통적으로 치른 고대 의식을 위해 깊은 산속 어딘가로 떠난다.
그곳에서 괴물이 존재하고, 왕이 함께 살아가기 위해 사랑하는 세 딸을 바쳐야 했다는 설명을 듣는다.
그리고는 엘로디와 왕자의 손바닥에 칼을 그어 피를 내고 손을 맞잡는 걸로 의식이 진행된다.
의식이 끝나고 왕자는 엘로디를 깊은 구덩이로 떨어뜨린다. 깊은 곳 아래로 떨어진 엘로디는 자신이 제물이었다는 걸 깨닫게 된다. 그곳에서 괴물이라 불리던 용과 마주하게 되며 겨우겨우 탈출을 시도한다.
여기저기서 희생된 공주들의 이름을 발견하던 그녀는 탈출구를 그려놓은 지도를 발견하고 그 길을 따라간다. 하지만 그 탈출구는 높은 산 중턱이었다는 사실에 절망한다.
죽어있는 세 마리의 새끼 용을 발견한 엘로디. 알고 보니 수백 년 전, 오레아 왕국의 왕과 신하들은 이 동굴 속 용의 새끼 세 마리를 모두 죽였고, 그 후로 용의 복수가 시작된 것이었다.
한편 엘로디 아버지와 동료들이 엘로디를 구하러 왔지만 결국 모두 용으로부터 죽음을 당한다.
아버지는 죽기 전 엘로디에게 밧줄을 타고 올라가면 새어머니와 동생이 기다리고 있다고 알려준 뒤 숨을 거둔다.
겨우 탈출에 성공한 엘로디. 하지만 그 사이 오레아 여왕은 언니를 기다리고 있던 동생 플로리아를 데려가 똑같이 의식을 치르고 지하로 떨어뜨리며 제물로 바친다.
엘로디는 새어머니를 만나 소식을 듣게 되고 동생을 구하기 위해 동굴로 다시 들어간다.
엘로디는 동생을 먼저 탈출시키고, 그녀의 계략에 용은 불에 타서 죽어간다. 그녀는 용에게 자신은 오레아 왕국의 딸이 아니라는 걸 설명한다.
그렇다면 날 죽여라.
아니. 이제 더는 시키는 대로 하지 않아.
엘로디는 용을 죽이는 대신 상처를 치유해 주는 파란 생물을 상처에 떨어뜨리며 용을 살려준다.
그리고 다시 오레아 왕국으로 돌아온 엘로디. 여전히 한 공주가 속아 결혼식을 치르고 있다. 이때 용이 결혼식을 초토화시켜 버리고, 오레아 왕국은 무너진다.
평화가 찾아온 엘로디의 마을을 새어머니와 플로리아에게 맡기고, 엘로디는 다시 용이 머물던 곳으로 용과 함께 돌아간다.
아가씨, 어디로 갈까요?
집이요.
영화 '댐즐' 리뷰
흔히 백마 탄 왕자가 아무 힘도 못쓰는 공주를 위험에서 구해주는 그런 클리셰한 스토리가 아니다. 그것과는 정반대로 가기 위해 굉장히 애쓴 것 같다. 사실 이것 역시 이제는 또 다른 클리셰한 스토리가 되어가고 있는 것 같다.
용이 말을 하고, 설득을 당한다는 설정이 조금 어색하게 느껴졌지만 판타지 영화라는 사실을 잊지 말자.
전반적인 내용은 디즈니 영화에서 많이 볼 수 있는 영웅 스토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공주가 모든 역경을 헤쳐나가 왕국을 새로 세우는 여전사 같은 모습이 신선하기도 하다.
판타지와 액션, 히어로 영화를 기대하는 사람에게 킬링타임용 영화로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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