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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영화 '파벨만스' 리뷰 - 스티븐 스필버그 전기 영화 The Fabelmans

by 일프로무비 2024. 10. 15.

영화 '파벨만스(The Fabelmans)'는 영화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전기 영화입니다. 스티븐 스필버그는 '죠스', '인디아나 존스', 'E.T', '쥬라기 공원', '라이언 일병 구하기' 등 수많은 명작들을 탄생시킨 인물로, 어린 시절에 그가 영화에 관심을 가지게 된 계기부터 영화감독이 되기 전까지의 과정을 이 영화에 담았습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팬이라면 좋아할 수밖에 없는 영화 '파벨만스'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파벨만스' - 스티븐 스필버그 전기 영화 The Fabelmans

 

목차

 

 


 

영화 '파벨만스' 소개

 

 
파벨만스
전 세계가 사랑한 거장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그 위대한 꿈의 시작! 난생 처음 극장에서 스크린을 마주한 순간부터 영화와 사랑에 빠진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 아빠 ‘버트’(폴 다노)의 8mm 카메라를 들고 일상의 모든 순간을 담기 위해 열중하던 새미는 우연히 필름에 포착된 가족의 비밀을 알게 되고 충격에 휩싸인다. 진실을 비추는 필름의 힘을 실감한 새미에게 크고 작은 삶의 변화가 일어나고 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의 응원으로 영화를 향한 열정은 더욱 뜨거워져만 가는데…영원히 간직하고픈 기억,영화의 모든 순간과 사랑에 빠진다!
평점
7.5 (2023.03.22 개봉)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미셀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줄리아 버터스, 주드 허쉬, 지니 베를린, 로빈 바틀렛, 샘 레흐너, 오크스 페글리, 클로에 이스트, 니콜라스 캔투

 

 

개봉일: 2023년 3월 22일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각본: 스티븐 스필버그, 토니 쿠슈너
출연: 미셸 윌리엄스, 폴 다노, 세스 로건, 가브리엘 라벨, 주드 허쉬, 지니 벌린, 데이비드 린치, 줄리아 버터스, 샘 레크너
장르: 미국, 실화, 드라마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2시간 30분

 


 

영화 '파벨만스' 줄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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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52년 1월 10일, 소년 '새미'(가브리엘 라벨)는 부모님과 함께 난생 처음 극장에서 영화 '지상 최대의 쇼'를 관람한다. 기차 충돌 장면에 충격을 받고 그는 아빠 '버트'(폴 다노)에게 부탁해 기차를 선물 받는다. 그리고는 기차 충돌 장면을 재연해내려 한다.

 

그래서 충돌하는 걸 봐야 했던 거구나.
자기만의 세상을 통제해 보려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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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미치'(미셸 윌리엄스)는 새미에게 아빠 카메라로 찍어보라고 제안한다. 기차 충돌 장면을 시작으로 촬영에 재미를 붙인 새미는 여동생들과 다양한 장면을 찍는다. 다음 해, 아빠는 GE에 스카우트되어 애리조나로 이사를 간다. 엄마는 아빠의 절친이자 동료인 베니도 함께 가도록 제안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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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년 후, 그는 가족들과 친구들을 동원해 서부극 영화를 찍는다. 하지만 가짜 같은 영상에 고민하다가 엄마의 악보가 하이힐로 구멍이 난 것을 보고 아이디어를 얻는다. 그는 핀으로 필름에 구멍을 뚫어 총격 장면을 실감나게 만들며 사람들을 놀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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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에게 맨스필드 8mm 편집기를 선물 받으면서 캠핑장에서 보낸 시간을 영화로 만들어달라는 부탁을 받는다. 엄마 미치의 어머니가 돌아가시고, 그녀의 삼촌 보리스가 집에 방문한다. 새미는 영화 일을 했던 그에게 2차 대전을 다룬 영화 '도피할 수 없는 탈출'에 대해 신나게 설명한다. 가족 영화를 만들어야 하는 데 불만이 있던 새미에게 삼촌은 충고한다.

 

예술이 하늘의 왕관과 땅의 월계관을 줄 테지.
허나 네 가슴을 찢어놓고 널 외롭게 할 게다.
넌 네 가족들의 수치가 되고
사막으로 추방당한 집시가 될 게다.
예술은 장난이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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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미는 가족들의 영화를 편집하는 과정에서 엄마와 베니가 바람피우는 장면을 목격한다. 엄마에게 둘의 장면을 보여주고, 엄마는 죄책감에 오열한다. 그는 성공적으로 마친 전쟁영화를 마지막으로 영화를 더 이상 찍지 않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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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직장을 따라 캘리포니아로 이사를 가게 되고, 새미는 새로운 학교에서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한다. 그 과정에서 여자친구 모니카를 만나게 된다. 모니카는 영화 찍는 걸 그만둔 그에게 졸업반의 '땡땡이의 날' 사진사를 자원할 것을 제안한다.

 


 

영화 '파벨만스' 결말

 

엄마와 아빠는 이혼하기로 합의하고, 엄마는 애리조나에 있는 베니에게 가기로 결정한다.

 

사람은 가슴이 시키는 대로 해야 하는 거야.
네 삶은 온전히 너만의 것이야.
나도 상관없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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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식 파티에서 새미와 모니카는 헤어지고, 그의 '땡땡이의 날' 영화가 공개된다. 새미는 그를 괴롭혔던 로건을 영웅처럼 멋있게 편집해서 영화로 만들어낸다. 덕분에 로건은 헤어진 여자친구와 다시 만나게 되고, 새미와 화해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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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후, CBS에서 제작 참여를 제안하는 편지를 받는다. 그곳에서 그가 좋아하는 유명한 감독 '존 포드'를 소개받는다. 

 

지평선이 바닥에 있으면 흥미롭고
지평선이 꼭대기에 있으면 흥미롭고
지평선이 가운데 있으면 더럽게 재미없어.
자... 행운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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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떨떨하게 문을 나선 매니는 신나는 발걸음으로 걸어간다. 그리고 카메라는 지평선을 바닥으로 재조정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파벨만스' 리뷰

 

새미의 이야기는 곧 스티븐 스필버그의 이야기다. 우연히 접한 영화로 신선한 충격과 함께 관심이 시작됐지만 어린 시절부터 영화감독으로서의 타고난 재능이 돋보인다. 남들이 생각해내지 못했던 총격 장면의 특수효과를 만들어내고, 영화 안에서의 전반적인 흐름을 파악할 수도 있는 능력을 보면 그의 손에서 수많은 명작이 나올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유대인이라는 이유로 왕따를 당했지만 그는 영화를 통해서 새로운 세상을 만들었다. 그를 괴롭혔던 로건을 오히려 영웅으로 만들었는데, 이는 그가 영화를 찍으면서 유일하게 할 수 있는 통제권 덕분이었다. 그는 영화감독으로서 완벽한 그림을 만들어야 했고, 로건이 미웠겠지만 영화 작품이 그에게는 더 중요한 것이자 영화감독이란 역할의 특혜였다.

 

사사로운 사건이 아니었음에도 그가 유일하게 자신의 뜻대로 만들 수 있는 영화 편집으로 그가 주도권을 가져갔고, 완벽한 작품을 남기는 것을 더 중요하게 생각했다는 점에서 그의 운명은 영화감독이 될 수밖에 없었던 것 같다.

 

영화에서 새미는 이성에만 치우쳐있는 아빠와 감성에 치우진 엄마 사이에서 자란다. 전혀 다른 부모님 성향 덕분에 스티븐은 수많은 SF명작을 만들어내면서 동시에 감동적인 스토리까지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가지게 된 것 같다. 

 

영화 내내 새미가 영화감독이 되기까지의 과정을 그리면서 영화를 보고 있는 관객이 그를 관찰하는 입장이었지만 마지막에는 카메라 프레임을 조정하면서, 보고 있는 우리가 모두 영화감독이 되는 기분을 들게 해준다. 주로 내용과 배우들에 집중하는 영화 관객의 입장에서 몇 초만에 영화감독의 시선으로 전환되니 영화감독이란 직업의 매력을 그와 함께 느끼면서 영화가 마무리된 느낌이었다.

 

스티븐 스필버그의 성장 배경과 함께 영화 내내 그의 감정을 같이 따라가니 그가 이제껏 만들어낸 영화들이 '파벨만스'를 보기 전과는 다르게 느껴진다. 항상 뻔하지 않는 다양한 장르의 영화를 만들어내는 스티븐 스필버그의 수많은 명작들을 다시 보고 싶어지게 만든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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