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소개할 영화는 '이프 온리(If Only)'입니다. 사랑하는 연인을 사고로 잃은 워커홀릭 남자 주인공이 다시 어제를 살 수 있는 기회가 찾아온다는 로맨스 타임슬립 영화입니다. OST로도 유명한 영화 '이프 온리'의 소개와 리뷰 시작하겠습니다.
영화 '이프 온리' - 로맨스 타임슬립 영화 If Only
영화 '이프 온리' 소개
개봉일: 2004년 10월 29일
감독: 길 정거
출연: 제니퍼 러브 휴잇, 폴 니콜스, 톰 윌킨슨, 루시 대븐포트, 다이아나 하드캐슬
장르: 멜로, 로맨스, 판타지
관람등급: 12세 이상 관람가
러닝타임: 1시간 36분
눈앞에서 사랑하는 연인을 잃은 남자. 다음 날 아침, 자신의 옆에서 자고 있는 그녀를 보고 소스라치게 놀란다. 기쁨도 잠시, 정해진 운명은 바꿀 수 없단 것을 깨닫는다. 그리고 더 늦기 전에 자신의 진정한 사랑을 전하기로 한다.
영화 '이프 온리' 줄거리 (결말 포함)
사만다는 가족들을 만나러 오하이오에 가자고 하지만 이안은 일 때문에 바쁘다며 거절한다.
3년간 준비해온 사만다의 졸업공연이 저녁에 예정되어 있지만 이안은 투자자들 상대로 하는 중요한 프레젠테이션에 정신이 없어 그마저 잊어버리고 그녀를 서운하게 한다.
그런 건 인력으로 통제할 수 없어.
통제할 수 있는 건 자신의 선택뿐이지.
집에 있던 사만다는 이안이 중요한 파일을 두고 간 줄 알고 회의실로 뛰어 가지만 그에게 같은 파일이 있었고 그의 프레젠테이션을 망친다. 이에 화가 난 이안은 사만다의 전화를 무시해 버린다.
이안은 사만다의 공연을 가는 길에 한 택시를 잡아탄다. 그의 상황을 다 알고 있는 듯한 택시기사.
상상해 봐요.
여자 친구랑 공항에서 작별 인사 하곤
두 번 다시 못 만난다면요?
그래도 살 수 있겠어요?
그녀와 함께하는 걸 소중히 여겨요.
그냥 사랑해 줘요.
사만다의 공연이 끝나고 그녀는 이안 앞에서 그동안의 서러움이 폭발한다.
자기한테 있어서 난 만년 2순위잖아.
그게 속상해.
더 비참한 건 거기에 익숙해지고 있단 거야.
이제껏 단 하루라도 다 제치고 우리만 생각한 적 없지.
난 사랑받고 싶어.
뛰쳐나간 그녀는 혼자 택시를 타버린다. 그녀의 택시 기사는 이안이 공연장 갈 때 만났던 그 택시기사.
그 순간 11시가 되고, 그녀의 택시는 출발한다.
타고 안 타는 건 댁한테 달렸어요.
먼저 떠난 택시는 크게 교통사고가 나고, 그녀는 숨을 거둔다.
그녀를 떠나보내고 그녀의 일기장을 보는 이안. 사만다가 그를 생각하며 곡을 썼다는 걸 알게 되고 울다 잠이 든다.
다음날 아침, 사만다가 옆에 있어 이안은 소스라치게 놀란다. 그녀의 행동과 상황이 어제와 똑같이 흘러간다. 시간이 어제로 다시 돌아온 것이다.
그는 어제와 다른 옷을 입고 다른 길로 가보지만 어제와 같은 상황이 어떻게든 일어나 버린다.
공연장에 가는 길에 또 같은 택시기사를 만난 이안. 택시기사는 그녀와 함께 있는 걸 소중히 여기며 그냥 사랑해 주라고 충고한다.
이안은 사만다와 런던을 떠나 그의 고향으로 떠난다.
그곳에서 시계마저 어제와 똑같이 깨져버리고, 그는 아무리 피하려 해도 일어날 일은 일어날 수밖에 없다는 걸 깨닫는다.
과거야 아무렴 어때.
중요한 건 이 순간인데.
극도로 가까워지는 친밀함.
진정으로 서로 뭔가를 공유하는 거지.
사소한 것부터.
심오한 것까지.
난 항상 그걸 원했고 그렇게만 된다면
아무것도 우리를 갈라놓지 못해.
런던으로 돌아와 그녀의 공연은 예정대로 진행된다. 이안은 사만다가 그녀의 자작곡을 부르도록 몰래 자리를 마련하고, 그녀의 공연은 성공적으로 끝난다.
공연을 마치고 택시를 기다리던 이안과 사만다. 이안은 마지막을 직감하며 사만다에게 고백한다.
오늘 너한테 배운 것 덕분에 내 선택과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
그렇게 사랑하면 충만하게 산다는 걸 배웠지.
5분이 남았든 50년이 남았든 상관없어.
사만다, 오늘이 아니고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원히 사랑을 알지 못했을 거야.
나한테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받는 법도.
그들은 전에 이안에게 충고했던 그 택시기사의 차를 타게 된다.
차 사고가 나기 직전, 이안은 사만다를 보호하며 그녀 대신 세상을 떠난다.
6개월 후, 사만다는 그를 그리워하며 만든 곡으로 공연을 하며 영화는 끝난다.
영화 '이프 온리' 리뷰
이안은 일에 빠져 그의 연인 사만다에게 무심함을 보인다. 그러다가 그는 연인을 잃는 슬픔을 겪게 되고 어제의 시간이 다시 주어지는 기회가 찾아온다. 이안은 사만다를 최선을 다해 사랑하며 표현을 한다. 현실에서는 다시는 오지 못할, 누구에게도 기회가 절대 주어지지 않는 그 순간을 이안에게는 주어진다.
이안은 사만다에게 후회했던 일들을 만회하려고 노력한다. 이안은 사만다로부터 사랑을 배우며 마지막에는 그에게 남은 모든 사랑을 준다. 그전에는 이안에게 일이 가장 중요했지만 사만다를 통해 지금 이 순간과 사랑만이 삶에서 가장 중요하다는 걸 깨닫는다.
영화 '이프 온리'에서는 타임슬립으로 후회했던 삶을 되돌리고 만회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다. 하지만 현실에서 우리는 옆에 있는 존재의 소중함을 깨닫기란 쉽지 않다. 충격을 직접 한 번이라도 받아봐야 깨닫지만 그때는 이미 늦은 때다. 이렇게 영화를 통해서 간접적인 경험으로 현실에서 소중한 것들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가 될 것 같다.
특히 영화 '이프 온리'의 OST인 'Love will show you everything'과 'Take my heart back'의 노래는 이 영화를 아름답게 꽉 채워준다.
그저 마음 가는 대로 사랑했던 사만다, 그리고 그 사랑으로부터 배워 다시 돌려준 이안을 통해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지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하는 영화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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